“AI 음성비서요? 그냥 날씨 물어보는 정도 아닌가요?” 이런 질문, 이제는 옛말입니다. 2025년 기준, AI 음성비서는 단순한 음성 명령 기능을 넘어 일상 속 ‘개인 비서’ 수준으로 진화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삼성 빅스비, 애플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해 실제로 할 수 있는 10가지 활용법을 상황 중심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1. 아침마다 자동으로 일정 확인
출근 준비 중 “오늘 일정 알려줘”라고 말하면, AI는 캘린더와 연동된 일정, 첫 미팅 시간, 날씨 정보까지 요약해 알려줍니다. 특히 구글 어시스턴트는 Gmail과 연동되어 메일 속 일정도 자동 인식해 안내가 가능합니다.
2. 음성으로 알람·타이머 설정
요리 중이거나 손이 자유롭지 않을 때, “10분 후에 알람 맞춰줘”만 말하면 바로 설정됩니다. 삼성 빅스비는 타이머 반복 설정도 지원하며, 애플 시리는 시계 앱 없이도 동작합니다.
3. 전화·메시지 송수신
운전 중이거나 워치만 착용 중일 때, “엄마한테 전화해줘”, “김대리한테 오늘 회의 있다고 문자 보내줘”처럼 말만 하면 자동으로 전화나 메시지를 전송해줍니다.
4. 조명, 에어컨 등 스마트홈 기기 제어
“조명 꺼줘”, “거실 온도 24도로 맞춰줘” 같은 명령으로 집안의 스마트기기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삼성 SmartThings, 애플 HomeKit, 구글 Home 연동 기기 모두 지원됩니다.
5. 길 찾기 및 교통 상황 안내
차에 타자마자 “강남까지 길 안내해줘” 하면 내비게이션 앱이 자동으로 실행되고 실시간 교통상황에 맞춰 길을 안내해줍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T맵, 애플 시리는 애플지도, 삼성은 카카오내비와 연동됩니다.
6. 음악 재생 및 플레이리스트 실행
“잔잔한 재즈 틀어줘”, “오늘 기분에 어울리는 음악 틀어줘” 같은 명령도 인식됩니다. 삼성 빅스비는 삼성뮤직, 애플 시리는 Apple Music, 구글 어시스턴트는 YouTube Music과 연동되며 AI가 취향 기반 추천도 해줍니다.
7. 뉴스 브리핑 및 실시간 정보 제공
아침에 “오늘 뉴스 읽어줘”라고 말하면 주요 헤드라인을 요약해서 들려주고, 주식시장, 날씨, 스포츠 결과도 한 번에 알려줍니다. 음성 출력뿐 아니라 요약된 텍스트를 화면에 표시하는 기능도 포함됩니다.
8. 외국어 번역 및 발음 안내
“이 단어 영어로 뭐야?”, “프랑스어로 ‘감사합니다’ 뭐야?” 하면 실시간으로 정확한 번역과 원어민 발음을 제공해줍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실시간 통역 모드도 지원해 여행 중 유용합니다.
9. 할 일 목록 및 메모 작성
“장 봐야 할 품목 적어줘”, “회의 끝나면 연락하기 메모해줘”라고 말하면 To-do 리스트나 메모장에 자동으로 기록해줍니다. 삼성 빅스비는 삼성노트, 애플 시리는 리마인더, 구글은 Keep 메모장과 연동됩니다.
10. 웨어러블 기기와의 연동
워치나 이어버드만 착용해도 “달리기 시작할게”, “심박수 알려줘”라고 말하면 운동 기록을 자동으로 추적하고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운동 종료 후에는 요약 리포트도 음성으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결론: AI 음성비서는 이제 ‘명령 도우미’가 아닌 ‘생활 파트너’
AI 음성비서는 더 이상 단순한 기능만 처리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하루의 시작부터 끝까지, 실시간으로 나의 요청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생활형 인공지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더라도 한두 가지 기능부터 꾸준히 사용해보면 어느새 음성비서가 없으면 불편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