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사용하는 방식은 천차만별이다. 바쁘다고 말하면서도 할 일을 미루고 뒤로 넘기기 일쑤인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비슷한 일정 속에서도 모든 일을 차분히 정리해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 차이는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있다. 2025년 현재, 시간관리 능력은 곧 생산성이고 경쟁력이다. 이번 글에서는 시간관리에 능한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앱들을
그들의 사용 루틴과 함께 소개한다. 단순 앱 나열이 아니라 루틴에 따른 앱 추천 + 실사용자 사례 + 실전 팁을 모두 담았다.
1. 매일 아침을 정리하는 루틴형 - [TickTick]
TickTick은 할 일 관리와 포모도로 타이머 기능이 결합된 앱이다. 특히 매일 반복되는 업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시간을 구획화해서 집중력을 높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아침에 출근해 책상에 앉자마자 이 앱을 켜는 직장인 D씨는 “하루에 할 일을 5~6개로 쪼개서 미리 계획해두면, 급한 일이 생겨도 우선순위를 조정하기 쉬워진다”고 말한다. 그는 25분 집중 후 5분 쉬는 포모도로 기법을 6개월째 유지 중이다. 이 방식은 단기 집중과 중간 휴식으로 효율을 높이기에 적절하다.
포인트: TickTick은 Google 캘린더와 연동이 잘 되고,
습관 트래커도 있어서 ‘매일 아침 루틴 만들기’에 효과적이다.
2. 장기 목표를 나누는 프로젝트 중심형 - [Notion] + [Asana]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전문 도구’가 필요하다. Notion은 페이지를 자유롭게 구성하고, 데이터베이스로 항목을 쪼개 프로젝트를 시각화하기에 적합하다. 반면 Asana는 업무 분배, 마감일 관리, WBS 등 프로젝트 프레임 관리에 특화되어 있다.
스타트업 PM인 E씨는 이렇게 사용한다. “신제품 런칭 계획은 Notion으로 전체 흐름을 구성하고, 실행 단계에서는 Asana로 업무 담당자를 정해 진행상황을 트래킹합니다.” Notion은 자유도가 높아 초반 구성에 시간이 들 수 있으나, 한 번 설정해두면 나만의 시스템을 만드는 데 유리하다. 반면 Asana는 ‘즉시 팀 업무 분배용’으로 가볍게 시작할 수 있다.
3. 반복 작업과 행동분석에 최적 - [Streaks], [Google Sheets + Apps Script]
시간관리는 ‘기억’의 문제가 아니라 ‘기록’의 문제다. 매일 반복하는 루틴이 있다면, 그걸 얼마나 자주, 얼마나 꾸준히 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야 개선도 가능하다.이럴 땐 Streaks와 Google Sheets 조합이 유용하다. Streaks는 아이폰 기반 습관 체크 앱으로, 최대 12가지 행동을 매일 체크 가능하다. 체크 여부가 원형 UI로 표시되어 시각적으로 깔끔하다. 데이터를 수치로 분석하고 싶은 사람은 Google Sheets를 활용해 날짜별 행동 여부를 기록하고, Apps Script로 자동화하면 된다.
프리랜서 F씨는 “운동, 독서, 물 섭취 같은 습관을 하루 5분 내에 체크할 수 있어 루틴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또한 주간 완료율을 시각화하여 스스로에게 동기 부여하고 있다.
4. 사용자별 앱 요약표
TickTick | 할 일 + 포모도로 + 알림 | 일일 루틴 정리자 | 무료(프리미엄 有) |
Notion | 자유 구성 + DB화 | 장기 프로젝트 관리자 | 기본 무료 |
Asana | 팀 협업 + 마감 트래킹 | 프로젝트 리더/팀원 | 기본 무료 (유료 플랜 有) |
Streaks | 습관 트래커 + 알림 | 반복 루틴 관리자 | 유료 ($4.99) |
Google Sheets + Script | 커스터마이징 + 통계 자동화 | 데이터 기반 루틴 추적자 | 무료 |
5. 시간관리 앱 제대로 활용하려면
- 앱을 고를 땐 "내 생활 방식"에 맞는 도구 하나만 선택하자.
- 단순하면서도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구조가 중요하다.
- 앱은 도구일 뿐, 스스로를 점검하는 ‘루틴’이 핵심이다.
- 처음엔 알림, 반복, 시각화가 쉬운 앱으로 시작하자.
- 루틴을 정착시키고 나면, 다른 앱으로 확장하는 것도 좋다.
마무리
시간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앱의 종류’보다 ‘그 앱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내가 원하는 방식과 앱의 구조가 맞아떨어졌을 때, 비로소 시간은 내 편이 된다. 지금 사용하는 앱이 없다면, TickTick이나 Notion부터 하나 골라 3일만 제대로 써보자. 당신의 하루는 분명 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