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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식품 보관 및 예방법 총정리 - 기온 상승과 식중독 위험성

by 헤닝2 2025.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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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 간의 기후 변화로 인해 평균 기온이 점점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여름철에는 35도 이상의 폭염이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온 환경은 단순히 불쾌감을 유발하는 수준을 넘어, 식품 위생과 관련된 식중독 발생률을 급격히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여름철 식중독 신고 건수는 전년 대비 약 18% 증가하였으며, 이는 기온 상승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식중독은 왜 여름에 더 위험할까?

식중독은 병원성 세균이나 바이러스, 기생충 등이 식품을 통해 인체에 침입하여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특히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세균의 번식 속도가 평소보다 2~3배 이상 빨라져, 식품 오염 가능성이 급격히 증가하게 됩니다.

  • 세균 증식 최적 온도: 30~40도
  • 음식이 상하기까지 걸리는 시간: 실온에서 2~3시간 이내
  • 식중독 발생 시간: 오염된 음식 섭취 후 6~48시간 내 증상 발현

이러한 특성 때문에 여름철에는 음식물 보관, 조리, 섭취 전후 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여름철 식중독 원인균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식중독은 다음과 같은 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됩니다.

 

1. 살모넬라균

익히지 않은 육류, 계란, 유제품에서 자주 발견되며,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를 동반합니다.

 

2. 장염비브리오균

생선, 조개류 등 해산물에서 발생하며, 해수 온도 상승과 함께 감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 황색포도상구균

사람의 피부나 손에 존재하는 균으로, 조리 중 개인 위생이 불량할 경우 음식에 오염됩니다.

 

4. 노로바이러스

겨울철에 흔히 발생하지만, 에어컨으로 낮은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환경에서는 여름에도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온 상승으로 인한 위생 관리의 변화

기존에는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식품들도 이제는 냉장 보관이 필수가 되었습니다. 특히 조리 후 바로 섭취하지 않는 음식은 반드시 2시간 이내에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며, 실외 도시락, 캠핑, 야외활동 시 보냉 가방과 아이스팩은 필수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3대 예방수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손 씻기: 음식 조리 전후 30초 이상 흐르는 물로 손 씻기
  • 익히기: 육류 및 해산물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히기
  • 보관하기: 냉장 5도 이하, 냉동 -18도 이하로 유지

특히 주의해야 할 식품 유형

다음과 같은 식품은 여름철 특별 관리가 필요합니다.

  1. 육회, 회, 초밥: 상온 노출 시간 최소화
  2. 유제품, 생크림 케이크: 구매 즉시 냉장 보관
  3. 도시락, 김밥: 실온 보관 절대 금지, 섭취 직전 냉장 보관 필수
  4. 남은 음식 재가열: 75도 이상으로 완전 가열

식중독 의심 시 대처 방법

식중독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다음과 같은 응급 조치가 필요합니다.

  • 수분 보충: 설사나 구토로 손실된 수분을 전해질과 함께 보충
  • 지사제 남용 금지: 세균이 체내에 남아 증상 악화 가능성 있음
  • 24시간 이상 고열 또는 혈변 시 병원 내원
  • 증상이 가벼워도 유아, 노약자는 조기 진료

 

2025년 여름 식중독 예방 캠페인

2025년 보건복지부는 “내 손 안의 위생” 캠페인을 통해 여름철 손 씻기, 위생 용기 사용, 조리 도구 분리 관리 등의 생활 수칙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집과 학교 급식소, 노인복지시설에는 위생 점검이 강화되어 전국적으로 1,200개소 이상이 집중 관리 대상이 되었습니다.

 

맺음말

기후 변화는 우리 식탁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평소 별다른 의심 없이 먹던 음식이 어느 순간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고, 특히 여름철에는 오염 속도가 빨라져 그 피해가 크기 쉽습니다. 생활 속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식중독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며, 작은 실천이 큰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올해 여름은 한층 더 철저한 대비로 건강하게 보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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