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은 현대인의 삶을 편리하게 만든 대표적 발명품이지만, 그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위협” 미세플라스틱이라는 환경 문제가 숨어 있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은 5mm 이하의 플라스틱 조각으로, 우리가 마시는 물, 먹는 음식, 심지어 공기 속에도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플라스틱의 인체 유해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각국이 규제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제는 개인도 실천 가능한 습관을 통해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1. 일회용 빨대 대신 텀블러와 스테인리스 빨대 사용
카페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는 결국 미세플라스틱의 원인이 됩니다. 텀블러, 유리 빨대, 스테인리스 빨대를 준비하면 반복 사용이 가능하고,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어요.
2. 미세플라스틱 함유 화장품 피하기
일부 스크럽 제품, 클렌징폼에는 ‘폴리에틸렌(PE)’ 등의 미세비즈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분표를 확인하고, 천연 스크럽 성분(살구씨, 쌀가루 등)으로 대체된 제품을 선택하세요.
3. 세탁 시 마이크로 섬유 필터 사용
의류 세탁 시 합성 섬유에서 빠져나온 미세 섬유가 하수구를 통해 바다로 흘러갑니다. 세탁망이나 필터를 부착하면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약 8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4. 페트병 음료 대신 정수기 + 개인 병 사용
1인당 연간 페트병 사용량은 100개 이상! 정수기를 활용해 물을 직접 마시고, 외출 시엔 개인 텀블러나 물병을 사용하면 플라스틱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요.
5. 플라스틱 빨래건조기 사용 줄이기
건조기 내부의 마찰로 미세 섬유가 더욱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자연 건조를 활용하고, 건조기 필터는 주기적으로 세척해주세요.
6. 플라스틱 포장 대신 벌크 제품 선택하기
마트나 온라인 쇼핑 시, 과도한 플라스틱 포장이 있는 제품은 피하고 벌크형, 리필형, 또는 종이 포장 제품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가 있습니다.
7. 배달 음식 시 친환경 포장 요청
요즘은 배달 앱에서 ‘일회용 수저 안 받기’, ‘친환경 포장 요청하기’ 옵션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소비자로서 선택지를 활용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8. 장바구니와 다회용 용기 휴대
시장, 마트, 텀블러 사용 시 일회용 비닐이나 플라스틱 용기를 줄일 수 있는 ‘다회용 용기’는 이제 필수템입니다. 특히 식자재 시장이나 제로웨이스트샵에서는 더욱 유용해요.
9. 미세플라스틱 필터 샤워기 설치
수돗물 속 잔류 미세플라스틱이 피부나 호흡기를 통해 체내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샤워기 필터나 정수 기능이 있는 수전 필터를 설치하면 미세입자를 걸러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10. 소비 줄이기 = 가장 확실한 방법
불필요한 플라스틱 제품 자체를 소비하지 않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지속 가능성과 품질 중심의 ‘소비 습관 전환’이 진짜 친환경입니다.
맺음말
미세플라스틱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식탁 위, 바다 속, 공기 중, 그리고 우리의 몸속까지 스며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하는 **작은 실천 하나가 곧 큰 변화를 만든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당신의 일상이 곧 환경을 지키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10가지 습관 중 하나만이라도 실천해보세요. 그게 지구를 위한 첫걸음입니다.